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그의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그는 큰 용사이나 나병환자더라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으매 그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그의 여주인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 하는지라(왕하 5:1-3)
이스라엘 땅에서 포로로 잡혀간 이 어린 소녀의 메시지는 그가 섬기는 주인의 병을 확실히 고쳐줄 사람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메시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사가의 죄사함에 관한 복음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어떤 측면에서는 좋은 소식, 즉 복음의 한 모습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도가 가진 복음은 특별합니다. 그의 신분과 지위와 상관없이 복음은 복음으로 역사합니다. 아무리 포로로 끌려가 미천한 종의 일을 하고 있을지라도, 아무리 나이 어린 소녀라 할지라도 복음은 복음입니다. 소녀는 아무 힘 없다 할 수 있어도 그 소녀가 가진 복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은 약해도 복음은 결코 약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복음은 그 복음을 담고 있는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는 것입니다. 복음은 사람의 상태나 처지에 영향을 받아 주눅들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내가 무얼 할 수 있단 말인가, 하지 않는 것입니다.
복음은 그 자체로 복음이기 때문에 언제든 그 복음이 선포되면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성령님이 역사하시면 변화를 일으킵니다. 그 좋은 소식에 반응을 하게 만들고, 행동을 하게 만듭니다. 전한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서가 아니라 아니라 복음 스스로가 가진 그 좋은 소식으로 인하여.
그래서 우리는 복음을 능력이라 합니다. 작은 소녀도 담대히 선포할 수 있기에 능력이고, 그 소녀가 가진 메시지에 세상을 호령하는 사람도 행동하게 만들기에 능력이며, 더 나아가 결코 변하지 않을 사람의 인생마저 뒤집어엎어 변화시켜내기에 능력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