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 엘리사가 선지자의 제자 중 하나를 불러 이르되 너는 허리를 동이고 이 기름병을 손에 가지고 길르앗 라못으로 가라 거기에 이르거든 님시의 손자 여호사밧의 아들 예후를 찾아 들어가서 그의 형제 중에서 일어나게 하고 그를 데리고 골방으로 들어가 기름병을 가지고 그의 머리에 부으며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노라 하셨느니라 하고 곧 문을 열고 도망하되 지체하지 말지니라 하니(왕하 9:1-3)
하나님은 온 땅의 주인이십니다. 이 땅의 왕을 세우고 폐하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들의 삶을 평가하시며 심판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한 나라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사람들은 그들의 인생이 마치 자기 것인 양 자신의 소견을 따라 살고 행하는 것 같아도 인생의 주인은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그들은 설 자리도 없고, 삶도 있을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은 다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모릅니다. 자신들의 삶이 자기에게 있는 것처럼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오래 참으심이 그들로 하여금 그 자리에 있게 하셨다는 사실에 무지합니다. 하나님 없다, 내 인생 내 것이라 하며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주인으로서 자신의 뜻을 따라 이 땅을 다스리시며 주장하십니다. 인생들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하나님은 오늘도 하나님의 일을 하십니다. 세계와 거기 충만한 모든 것들의 주인으로서 그 선한 뜻을 이루어가십니다.
성도의 지혜는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며 항복하는 것입니다. 그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겸손히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있든, 이해할 수 없든 상관이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