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6:1~2

by 박순정 posted Nov 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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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 나라들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애굽에 관한 것이라 곧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에 유브라데 강 가 갈그미스에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패한 애굽의 왕 바로느고의 군대에 대한 말씀이라(렘 46:1-2)


예레미야의 이 예언은 여호야김 4년인 주전 605년 갈그미스에서 있었던 애굽과 바벨론의 전쟁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애굽은 구스와 붓과 루딤 용병들과 함께 바벨론에 대항했으나 바벨론에 패함으로써 고대 근동지역에 대한 패권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때는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하기 전이었고 바벨론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미처 다 이해하지 못할 때였습니다. 그럼에도 유다는 하나님이 세상을 어떻게 움직이고 계신지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대로 바벨론을 써서 유다를 심판하시고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유단의 선택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바벨론에 항복하는 것이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세상이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만 있었다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가장 합당한 선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역사의 주인 되신 하나님의 손길을 보지 못했습니다. 말씀이 선포되었어도 듣지 못했고, 그 말씀이 이루어져가는 것을 보면서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유다는 이스라엘 역사의 가장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