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2:19~21

by 박순정 posted Mar 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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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낼 돈을 내게 보이라 하시니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 왔거늘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마 22:19-21)


당시의 데나리온에는 가이사의 형상이 그려져 있고 가이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애국심이 강한 유대인이라면 그 동전을 지니지 않았습니다. 물론 유일신 하나님을 섬기는 유대인들도 그 동전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 동전을 요구하자 그들은 주님께 그 동전을 내밀었습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을 보며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가이사의 돈을 사용하고 있다면, 가이사가 요구하는 세금을 내라. 그 나라의 법 아래 있다면 그 나라의 법을 따르라. 이는 식민지배를 받아 자국이 아닌 타국에 세금을 내야 하는 억울한 상황도 다 하나님의 뜻과 섭리 안에 있는 것이니 하나님의 결정을 따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서 주님은 한 마디를 더 하셨습니다. 너희가 또한 하나님의 것을 사용하고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어떤 인생이 이 명령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고(대상 29:11), 낮도 주의 것이요 밤도 주의 것이고(시 74:16), 하늘이 주의 것이요 땅도 주의 것이며(시 89:11), 새들과 거기에 충만한 것도 주의 것이고(시89:11), 더 나아가 우리 자신도 주의 것이기 때문입니다(시119:94).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마땅히 하나님께 돌려 드리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