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2:31~32

by 박순정 posted Apr 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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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부활을 논할진대 하나님이 너희에게 말씀하신 바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마 22:31-32)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죽은 사람들입니다. 이 땅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지금 현재도 그들의 하나님이라 말씀하십니다. 더 나아가 그들이 살아 있다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라 하십니다. 이렇게 말씀하심으로 하나님은 죽음에 묶여 그 너머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죽음을 너머서는 세상으로 인도하고 계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죽음은 그것으로 끝이고 절망을 뜻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들은 죽음 앞에서 그렇게 아파하고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신자에게 죽음은 막다른 길도 끝도 아닙니다. 죽음은 신자의 존재와 운명에 마침표가 될 수 없습니다. 산 자의 하나님, 지금도 살아계신 그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사망이 쏘는 것을 온전히 이기어내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땅에 그토록 연연하지 않는 것입니다. 죽음 앞에 겁을 내지도 않는 것입니다. 죽음을 이기신 하나님, 산 자의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 이 죽음 같은 우리의 삶을 언젠가는 하나님 뜻 안에서 생명과 부활로 빚어내시고야 말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