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한 여러 나라들 때문에 심히 진노하나니 나는 조금 노하였거늘 그들은 힘을 내어 고난을 더하였음이라 그러므로 여호와가 이처럼 말하노라 내가 불쌍히 여기므로 예루살렘에 돌아왔은즉 내 집이 그 가운데에 건축되리니 예루살렘 위에 먹줄이 쳐지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슥 1:15~16)

하나님의 경고와 뜻을 무시한 이스라엘 백성을 징계하기 위해 하나님은 열방의 여러 나라들을 들어 사용하셨습니다.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백성이 정신을 차릴 수 있을 정도까지 어느 정도 치고 때릴 수 있도록 허용하셨습니다.

그러나 열방은 도를 지나쳤습니다. 하나님이 의도한 범위를 넘어 이스라엘을 밟고 파괴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때문이 아니라 여러 나라들 때문에 심히 노하셨다, 말씀합니다. 내 백성을 그렇게까지 다룬 그들을 가만히 두지 않겠다 하십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잘못했어도 결코 버릴 수 없는 너무나도 귀한 하나님의 소유임을. 때리고도 그 눈에 눈물이 고인 것을 보면 결코 속 편할 수 없는 자식 같은 존재임을.

그래서 하나님은 예루살렘에 다시 돌아오시는 것입니다. 마치 집을 짓기 위한 장소를 설정하는 것처럼 그 위에 자신의 집을 짓기 위한 먹줄을 치겠다 하시는 것입니다.

이제 너희는 필요 없다, 다른 백성들과 함께 더 좋은 나라를 만들어 보련다,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나는 오직 너희를 원한다. 다른 이들을 원치 않는다, 그러니 나와 함께 다시 시작해보지 않겠니, 하시며 또 다시 기회를 허락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