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주와 함께Daily Meditation
2018.03.02 05:00

사도행전 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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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라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 그가 또 성전을 더럽게 하려 하므로 우리가 잡았사오니 당신이 친히 그를 심문하시면 우리가 고발하는 이 모든 일을 아실 수 있나이다 하니(행 24:5-8)


유대인들이 벨릭스 총독에게 바울을 고소한 죄목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한다는 내란죄고 다른 하나는 유대인의 성전을 더럽게 한다는 종교적 죄입니다. 이는 모두 로마법과 유대인의 법에 의하면 사형에 해당하는 죄목입니다. 이로부터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죽음입니다.


사실 그들은 바울을 이렇게 죽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이 오는 길에 매복하고 있다가 살해할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이 갑작스레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까지 호송되어 가는 바람에 그들의 계획이 무산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세운 또 다른 계획이 이것입니다. 우리의 힘으로 죽이지 말고 로마의 힘을 빌어 죽이자.


이로부터 우리는 종교가 사악해지면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지를 만나게 됩니다. 자신들의 생각과 사상에 맞지 않는다고 신의 이름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을 정당화하고 일만의 죄책을 느끼지 않는 단계에까지 이르는 종교의 사악함을 보게 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그렇게 죽였고, 이제는 바울도 그렇게 죽이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의 모습을 보며 이러한 질문을 하게 됩니다. 정말 하나님은 죄책감 없이 사람 죽이기를 도모하라 가르치셨나?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그러한 하나님이었나? 하는 질문입니다. 사실 인간들은 악을 행하는 즉시 하나님의 즉결 심판을 받으며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랬다면 세상의 하나님을 향한 그러한 수많은 외침은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 이러면 안 됩니다. 이 땅의 정의는 어디 있나요? 하는 그러한 외침은.


이 말은 다시 말해 하나님이 그만큼 그들을 참으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죄를 범할 때마다 그 값을 치르게 하지 않으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론 심판을 연기하셨고, 더 나아가 그 연기가 인간의 생각보다 오래되게 하심으로 인생들이 그토록 항변할 여지를 남기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틀렸다, 불의하다, 판단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심판의 연기와 오래 참음은 그들이 정죄하는 죄인들을 향한 연기와 오래 참음만이 아니라 그렇게 항변하며 따지는 바로 그 사람들을 향한 연기요 오래 참음도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바로 이 심판의 연기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이 우리를 여태 살게 했다는 사실을. 그 은혜의 결과가 십자가였다는 사실을. 그래서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이렇게 하나님 앞에 서있을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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