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1:7

by 주은혜교회 posted Dec 02,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엡 1:7)

죄인임을 깨닫는 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이 은혜입니다. 주일에 주의 전에 나아가 예배 드리고 있다는 사실이 은혜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의 전에 나올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몇 년 전, 혹은 몇 십 년 전 우리 중 많은 이에게 주일은 일요일이었고 우리를 위해 낭비하던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우리가 주일을 기억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예배를 드리고 있다니..

구원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합니다. 구원 받을 자격도 능력도 없는 사람인데.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받기에 마땅한 존재인데. 그러한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을 알고, 믿고, 따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가 하지 않았다, 우리가 할 수 없었다, 합니다.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이 친히 하신 일이라 합니다.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이 일을 가능하게 된 것이다, 합니다. 그것도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로 인하여.

은혜가 무엇인지, 우리가 받고 누리는 은혜가 얼마나 큰지 알고 싶다면 조금만 뒤돌아보면 알 수 있습니다. 혹 조금 뒤돌아보아서는 알 수 없다면, 조금 더 멀리 돌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혼자의 힘으로는 여기에 이를 수 없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절대로 누릴 수 없는 것들을 당연하듯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