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4:28~31

by 박순정 posted Feb 22,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마 14:28-31)


베드로가 물에 빠진 이유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믿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믿음이 작아서입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믿음이 없다 하지 않고 믿음이 작다 하셨습니다.


이 말은 분명 베드로에게 믿음이 있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단지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믿음보다 의심과 두려움이 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물에 빠진 것입니다.


이 사실을 보면서 떠오르는 질문이 있습니다. 작은 믿음과 없는 믿음의 차이는 무엇일까? 베드로의 작은 믿음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라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을 통해 생각하게 된 것은 이것입니다. 그래도 베드로는 믿음이 있어서 물 위를 걸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주님 외에는 아무도 걷지 못했던 바로 그 물 위를.


비록 믿음이 작아 얼마 못 가 빠지기는 했지만 그는 조금이나마 물 위를 걸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 작은 믿음이라도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