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원수들의 근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도 그 각처에서 와서 열 번이나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우리에게로 와야 하리라 하기로 내가 성벽 뒤의 낮고 넓은 곳에 백성이 그들의 종족을 따라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 있게 하고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느니라(느 4:12-14)

느헤미야와 백성들의 사역에는 참으로 많은 반대가 있었습니다. 어떠한 반대는 그들로 하여금 하던 공사를 잠시 멈추고, 전열을 가다듬고,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며, 목숨을 걸고 싸울 각오를 해야 할 정도의 심각한 반대였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또한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하고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일하는 단계마다 반대에 직면해야 했다는 사실이 특별하고, 더 나아가 그 반대와 위험은 단계를 거듭할수록 줄어든 것이 아니라 더욱 격렬해졌다는 것도 특별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으로부터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아도 반대가 있다는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때론 그 반대가 갈수록 더 심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우리에게 잘못이 없어도. 더욱 믿음으로 살아내려 함에도 불구하고.

이럴 때마다 우리는 낙심하지 말고 인내로 이 싸움을 싸워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지극히 적대적인 세상에서는 있을 수밖에 없는 일이라 생각하며. 이 반대를 통해 하나님이 만들어내실 더 특별한 믿음의 진보와 그 나라의 열매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