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들을 향하여 휘파람을 불어 그들을 모을 것은 내가 그들을 구속하였음이라 그들이 전에 번성하던 것 같이 번성하리라(슥 10:8)

하나님은 흩어진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시 모으실 것입니다. 이전에는 그들을 심판하여 열방으로 흩으셨지만 이제는 그 마음을 돌이키고 다시 그들의 곳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전에 번성하던 것 같이 다시 번성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이 그들에게 허락하시는 복의 분량이 이전에 번성하던 것만큼인 것을 봅니다. 이전보다 더 크고 풍성한 소유가 아니라 이전에 소유하고 누렸던 만큼의 복이라는 말씀이 특별합니다. 왜 하나님은 그 이상의 복은 주시지 않는 것일까, 그래도 그들은 고난과 고통을 더 많이 경험한 자녀들인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새롭게 허락하시는 복이 그 이전만큼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전 이스라엘이 받았던 복은 하나님이었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받을 필요 없을 만큼 완전하고도 충분한. 그보다 더 크고 영광스러운 소유는 이 땅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문제는 그들이 그 복을 차버렸다는데 있습니다. 하나님 곁에 머무르며 그의 법도와 규례를 지켜 행한다면 영원히 빼앗기지 않을 그 복을 스스로 싫다, 우리는 필요 없다, 하며 다른 이방 나라와 우상들을 향해 가버렸다는데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받은 복이 더함 없는 크고 귀한 복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가만히 두지 않고 다시 은혜의 그 자리로 회복시키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능력과 자격의 문제를 넘어 그 복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으로 인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