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주와 함께Daily Meditation
2019.02.09 07:52

마태복음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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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마 11:11)


세례 요한은 큰 자이면서도 작은 자였습니다. 그의 사역으로 인해 천국이 침노를 당하기 시작했기에 큰 자였고, 주님의 인격과 사역을 소개했으면서도 주님이 진정 어떤 분인지를 모르는 구약에 속한 인물이었기에 작은 자였습니다.


때문에 요한은 사람들에게 괜찮은 사람, 큰 사역을 한 사람이라는 평을 받을 수 있는 인물이기도 했고 어찌 보면 한 게 없는 사람, 별 것 아닌 사람이라는 평을 받을 수 있는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주님이 한참 사역을 하고 있을 때 감옥에서 죽음을 기다려야 했던 세례 요한은 그의 전 생애를 통해 이룬 주님의 길을 예비한 사역이 제대로 한 일이 맞는지에 대해 심각한 고민 중에 있는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그를 향한 주님의 평가는 지금은 그가 큰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지 모르지만 이 땅을 떠나 그가 그렇게 예비했던 그 나라에 가면 작은 자가 될 것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당시 요한의 심정은 어땠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삶과 사역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있다면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도 애매한 사역을 위해 세례 요한을 사용하셨고 또한 그를 기뻐하셨다는 것입니다.


그 누가 뭐라 해도, 나중에 어떤 자리에 선다고 해도 하나님이 그렇게 부르셨고 또 하나님이 그처럼 기뻐하셨으니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자에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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