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주와 함께Daily Meditation
2019.01.30 05:45

마태복음 8: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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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서기관이 나아와 예수께 말씀하되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리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마 8:19-20)


서기관은 예수님을 보며 자신이 배우고 가르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가르침과 권위를 느꼈을 것입니다. 각종 병자들을 고치시고, 유대인들이 결코 가지 않는 이방인의 집에도 방문하시고, 부정해서 손 댈 수 없는 나병환자를 만지시는 것을 보면서.


그래서 그분이 가는 곳은 특별한 곳이라고 기대했을는지도 모릅니다. 그분의 제자가 되어 그러한 특별함을 누리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주님의 대답은 그를 당황하게 했을 수 있습니다. 그가 무엇을 기대하든 주께서 가시는 곳은 머리 둘 곳이 없는 곳이라 대답하셨기 때문입니다. 보상과 대접과 존중과 편안한 쉼이 있는 자리가 아니라, 심지어 여우나 공중의 새보다도 못한 길이 될 수도 있다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은 이러한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나를 따르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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