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9:27~28

by 박순정 posted Aug 0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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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왕 아하시야가 이를 보고 정원의 정자 길로 도망하니 예후가 그 뒤를 쫓아가며 이르되 그도 병거 가운데서 죽이라 하매 이블르암 가까운 구르 비탈에서 치니 그가 므깃도까지 도망하여 거기서 죽은지라 그의 신복들이 그를 병거에 싣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다윗 성에서 그들의 조상들과 함께 그의 묘실에 장사하니라(왕하 9:27-28)


유다의 왕 아하시야 앞에는 두 길이 있었습니다. 남왕국 유다의 선한 왕이었던 다윗의 모든 행실과 같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직하게 사는 길과 북왕국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행실과 같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악하게 사는 길입니다.


그는 이 두 사이에서 선한 길을 따르지 않고 악한 길을 따랐으며 오히려 여로보암보다 더 악했던 아합의 길을 따랐습니다. 아합의 손자로서 할머니 이세벨과 어머니 아달랴의 가치를 자신의 가치로 삼아 북왕국 이스라엘과 함께 하려 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이스라엘의 오므리 왕조가 멸망할 때 함께 멸망하는 운명이 되었습니다. 분명 유다는 이스라엘과 그 길이 달랐음에도 스스로 이스라엘과 함께 하기를 원했기에 아합과 이세벨에게 선포된 저주가 임할 때 그 저주와 함께 소멸하는 비참한 생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 악을 따르지 말라 하셨고(잠 1:10), 악을 따르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될 것이라(잠 11:19) 경고를 하셨음에도 그는 전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했습니다. 그럼으로 그는 하나님의 말씀이 참이라는 사실을 부정적으로 증명해낸 셈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