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와 나의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라 하셨나이다 하였더라(왕하 19:34)
앗수르의 예루살렘 포위 공격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그들의 군대 185,000명을 하룻밤에 물리치셨고, 앗수르 왕 산헤립은 예루살렘 정복에 실패하고 고국에 돌아가 반역자들의 칼에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이렇게 예루살렘을 구원하신 궁극적인 이유를 히스기야의 믿음의 기도 때문이라 말씀하지 않습니다. 또 앗수르 왕 산헤립의 교만이나 신성모독에 대한 징벌이라고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경은 이 모든 승리와 보호의 근본적인 이유를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 때문이라 합니다. 하나님 자신의 영광과 다윗에게 언약한 영원한 왕조에 대한 약속을 지켜내시기 위하여 하나님이 친히 인간들의 역사에 개입하셔서 기적을 행하신 것이라 말씀합니다.
다윗 왕조를 보호하시겠다는 것은 하나님의 궁극적인 구원의 계획을 이루어내시고야 말겠다는 하나님의 고집이요 집념입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뜻을 막을 자 아무도 없다는 하나님의 열심입니다.
우리는 이 장면에서 하나님 말씀의 크심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위대함 앞에 서게 됩니다. 그리고 궁극적인 역사의 저자가 누구인지 똑똑히 보게 됩니다. 이로부터 우리의 소망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돌아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