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
기독교는 환난의 종교가 아닙니다. 못 먹고 못 살아야 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신자도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다면 그것을 누려야 합니다. 돈 없는 것보다 돈 있는 것이 일하는데 더 도움이 됩니다.
하나님이 일 하라고 힘 주시고, 돈 주시고, 능력 주신다면 그것을 받아 누려야 합니다. 신자는 환난을 즐기는 사디스트가 아닙니다. 신자에게도 환난은 아프고 힘겹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자는 고백할 수 있습니다. 환난이 그를 무너뜨릴 수 없다고. 환난이 그를 그 자리에 멈추어 서게 할 수 없다고. 왜냐하면 신자에게는 그 환난을 통해 만들어지는 견고한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환난을 통해 그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영광된 자리로 이끄시고야 말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지금 당하고 있는 고난이 아무리 힘겹고 고통스럽다 해도 그것이 그가 받을 궁극적인 소망에 비한다면 아무 것도 아니라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그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롬 8:18).
그래서 신자는 환난 중에도 즐거워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환난이 즐겁다는 것이 아닙니다. 환난이 있어도 즐거워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여전히 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