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 8:7-9)
육신에 속했다는 말은 하나의 성향이나 원리를 말합니다. 자기가 자기의 주인이 되어서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삶의 원리가 바로 육신에 속했다는 표현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다 이렇게 살아갑니다. 그들은 세상에 주인이 없다, 자기가 주인이고 자기가 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의 삶의 대한 책임은 자기가 집니다. 자기 마음대로 살아갑니다.
이것으로부터 우리는 영에 속했다는 뜻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영에 속했다는 표현은 정확하게 육신에 속했다는 표현에 반대가 됩니다. 영에 속한 사람은 자기가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 인생의 주인이 근본적으로 바뀐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내 인생은 내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됩니다. 성령이 우리 가운데 내주하시면서 우리의 삶을 간섭하시며 주도하시고 책임지십니다. 우리는 이 사실이 참으로 신비로울 뿐입니다. 분명 이 하루도 내 맘대로 결정하고 내 맘대로 산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는 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이 있다고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