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
로마서가 기록될 당시 공개적으로 믿음을 시인한다는 것은 목숨을 거는 일이었습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을 핍박하고 죽이던 시절에 믿음을 시인하는 일은 믿음과 목숨을 맞바꾸는 일과도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을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예수님에게 자신의 가치관과 생명을 두고 세상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복음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자랑이었고 삶이었고 최고의 가치였습니다.
그리고 이 복음은 그 때뿐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같은 희생과 헌신을 요구합니다. 예수님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시인하는 믿음의 헌신을 요구합니다. 진정 우리는 사람들 앞에서 나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 고백할 수 있습니까?
버스를 타다가 기사님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예수님 믿는 사람입니다. 시장에서 물건을 사다가 주인 아저씨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예수님 믿는 사람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리다가 만나는 이웃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예수님 믿는 사람입니다. 아이 학교 선생님과 상담하면서도 저는 예수님 믿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전부인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제 인생 전부이며 자랑이며 최상의 기쁨인 사람입니다. 이렇게 고백해낼 수 있습니까?
지금도 이 땅의 어떤 성도는 이 고백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걸고 있습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롬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