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롬 8:31-32)
어두운 골목을 가다가 강도를 만났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강도가 칼날을 목에다 들이 밀며 가진 것 다 내노라고 말합니다. 목숨이 가진 것 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다 내 줄 것입니다. 돈 내놔. 지갑 내놔. 반지 빼. 옷도 다 벗고 가. 목숨이 중요하면 목숨을 건지기 위해 부끄러움과 수치도 감수할 것입니다.
하지만 강도가 이것을 요구하면 어떨까요? 집에 가서 너희 집 아이 손가락 두 개 잘라와. 그러면 살려주지. 그러면 강도의 말대로 하겠습니까? 차라리 내 손가락 잘라라 하지 않겠습니까? 차라리 날 죽여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이 아들을 내어주셨습니다. 이는 자신을 내주셨다는 뜻입니다. 이는 다 주셨다는 것을 의미입니다. 우리를 살려내기 위해서, 우리를 의롭다고 선언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전부를 거신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감히 이렇게까지 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바로 그 하나님이]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